ㅣ국화, 어디서 따뜻한 기운 빌어다 꽃을 피우는지
국화는 고전문학에서 사군자와 관련된 상징으로 이해되어 왔다. 늦은 가을에 첫 추위를 이겨내며 피는 것을 군자의 덕목으로 여겼다. 매.난.국.죽의 순서는 춘.하.추.동의 순서에 맞춘 것으로 국화는 대표적인 가을꽃이다.
국화는 관상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국화는 머리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중양절(음력 9월 9일)에 국화주로 마시면 무병장수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국화 목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국화 베개와 이불은 불면증을 없애고 숙면을 도우며 말린 꽃과 잎은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예산에서의 국화는 특화작목으로 효도 상품이다. 삼국축제에서 선보이는 국화는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에서 1년 동안 정성 들여 키운다. 충남농업기술원과 화훼연구소 등 관련 기관이 주변에 있어서 예산의 국화농가들은 국화재배에 있어서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기술과 현대화된 시설은 병해충에 강한 국화를 꽃피운다. 지난해에는 일본에 국화를 수출하여 2억 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특히 예산의 국화재배기술은 다른 지역보다 빨리 국화를 꽃피울 수 있기 때문에 삼국축제에 오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아름답게 피어있는 국화를 만날 수 있다.
축제장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동상부터 다양한 포토존까지 색색의 국화로 꾸며진다. 삼국축제에서 국화를 이용한 크고 작은 조형물과 분재를 선보이기 위해 예산군과 농업기술센터는 봄부터 분주했다. 축제 기간에 예산을 찾으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35종. 16,000점의 다양한 크기와 색의 국화를 볼 수 있으며 국화 차도 시음할 수 있다.
ㅣ국화의 효능
국화는 감국(甘菊)과 야국(野菊)을 약으로 사용한다